먼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한때 이슈가 많이 됐었는데 모르는 분들도 많고해서 간략하게나마 정리해보았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많은 분들이 백혈병 등의 희귀질환을 앓고 70여분이 돌아가셨습니다. 흔한 병이나 사고가 아닌 희귀병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는 무려 70여분이 일을하다가 돌아가신겁니다.



이 사건이 크게 이슈화 된 때는 2007년 3월 6일입니다. 수원과 용인의 접점쯤에 있는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일했던 황유미씨가 돌아가셨습니다. 사망의 이유는 급성골수성백혈명이었고 당시 나이는 23세였습니다. 2003년 10월에 입사해서 2년간 일을 하다가 2005년 여름에 백혈병 진단을 받은 것이죠. 이에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는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황상기씨는 억울하게 죽은 딸을 생각하며 반도체 공장 앞에서 1인시위를 했죠. 당연히 큰 관심을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2008년에는 다시 백혈병으로 4명의 근로자가 사망합니다. 역시 산재신청은 불인정됩니다.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면서 얻은 병으로 투병하고 사망에 이르게 된 분들의 가족들은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이라는 단체를 통해 삼성전자 측에 항의하고 교섭하며 산업재해 인정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결국 대법원에서는 얼마전인 2016년 8월 30일에 삼성 반도체의 백혈병 산재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렇다고 사건이 끝난것은 아닙니다. 삼성전자 측은 여러가지 보상안을 내놓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유가족이나 피해자 측이 원하는 수준이 아니다보니 원만히 해결된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그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삼성전자에서 유해화학물질 61종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유해물질 정보를 모두 공개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창현 의원 삼성전자 유해화학물질 사용 주장 글로 이동하기]


그동안 반올림 측에서는 삼성의 과실을 입증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재판도 힘들었었는데요.



이번 더민주 신창현 의원의 주장으로 인해 백혈병 피해자 분들의 의견에 더욱 힘을 얻게 될 것 같은데요. 산업재해까지 인정받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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